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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y 원데이뉴스1 2025. 2. 19.

뉴스 방송은 뉴스영화에서 시작되었는데 19세기 후반부터 주요 소식들을 영화 필름으로 촬영한것이 시초이며 20세기 전반기에 걸쳐서 영화뉴스를 틀어주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한국에서는 일제강점기인 1927년부터 라디오를 통해서 뉴스 프로그램이 방송되기 시작했다. 당시의 뉴스 프로그램은 스트레이트 위주였으며 당연히 일제선전 위주방송이었고, 내용도 일제에 유리하게 왜곡되었다. 해방과 남북 분단 이래로 KBS와 조선중앙방송을 통해서 라디오 뉴스를 내보냈으며 1950년대 중반부터 60년대에 이르는 기간 동안 여러 민간방송사들이 개국함에 따라서 뉴스 형식도 비교적 다양화되어왔다. 물론 1970년대부터는 TV가 대중화되면서 TV 뉴스가 라디오 뉴스의 자리를 밀어놓았다. 다만 TV 뉴스에 밀린다해도 출퇴근길 자동차에서도 별다른 방해요소없이 들을수있다는 점에서도 수요는 남아있다. 영화뉴스는 의외로 일본에서 도입이 꽤 늦은 편이라서 1930년부터 내보냈으며 1940년대 전반에는 일본 뉴스가 일본국책을 통해 조선에서도 상영되었다. 일제가 패망하고 나서 과도기 시절에는 미군정에서 제작한 뉴스영화인 조선시보가 제작, 상영되었으며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영화제작 업무가 공보처로 이관되면서 대한민국 정부 주도로 대한뉴스가 제작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한뉴스는 정부는 2주 간격으로 만들어서 전국 극장에 필름을 보내 무상으로 트는 방식인 데다가 정부 주도하에 만든다는 점때문에, 철저하게 친정부적인 성향을 띄고 있었던 만큼 간첩조작사건이나 10월 유신, 5.18 민주화운동 같은 사안에서 왜곡이 많이 이루어졌다. 그래서 군사독재 시절의 극장에서는 애국가와 더불어 대중선동의 상징으로 꼽혔다. 한편, 대한뉴스는 1994년 12월에 제작된 것을 끝으로 더이상 만들어지지 않고 있지만 현재는 KTV라는 국정채널로 모든 것이 옮겨간 상태로 KTV에서 가끔 예전 대한뉴스를 방영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예전의 대한뉴스를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의 텔레비전 뉴스 프로그램은 1956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종로방송국(HLKZ-TV)에서 매일 두차례에 걸쳐 10분씩 뉴스를 편성했다. 형식면에서는 아나운서가 직접 기사를 읽어주는 방식이었고 1960년대까지도 뉴스 프로그램의 형식은 아나운서와 해설위원이 직접 기사를 읽어주거나 해설하는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취재인력과 자금도 부족하다 보니 대한뉴스나 리버티 뉴스와 같은 뉴스영화나 신문기사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았으며 아예 통신사나 신문사로부터 신문기사를 제공받아서 읽어주는 형식의 뉴스프로그램도 편성되었다. 1970년 10월 5일에 기자가 리포팅을 하는 형식의 뉴스 프로그램이 등장하는데 바로 MBC 뉴스데스크. 이후 KBS에서도 KBS 종합뉴스를 방영하기 시작하여 이후 변천사를 거치면서 KBS 뉴스 9가 되었다.

 

 

1980년대에는 컬러 텔레비전의 등장으로 인하여 아나운서나 앵커가 그 방송사의 간판(다시 말해 얼굴)이 되는 경우가 많아졌으나, 시초부터가 땡전뉴스나 내귀에 도청장치 등과 같은 흑역사도 나름대로 있었다. 대부분 메인 뉴스 방송시간은 KBS는 밤 9시, SBS, MBC는 저녁 8시, NHK에서는 저녁 7시(뉴스 7), 밤 9시(뉴스워치 9)대를 메인 뉴스를 틀어준다. 다른 나라들도 사정이 비슷하게 저녁 7시에서 밤 10시 사이에 메인 뉴스 시간대를 잡아놓고 있다. 예외적으로 뉴질랜드는 오후 5시에서 저녁 6시까지를 메인 뉴스 시간대로 잡아놓고 있으며 일본 민방의 경우에는 대개 밤 10시 - 11시대에 메인 뉴스를 편성한다. 15분 정도 지역 뉴스를 방송한다. 그리고 서울의 중앙 뉴스가 일기 예보의 시작 즈음해서 다시 방송해준다. 미국이나 독일에서는 본사에서 보내는 뉴스 따로, 지역국에서 제작하는 뉴스 따로 편성한다.

 

보통은 지역국 뉴스를 일찍 하고 중간에 다른 프로그램을 편성한 후에 전국 뉴스가 나온다. 다만 NHK는 좀 특이한데, 아침 뉴스부터 정오 뉴스까지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전국 뉴스가 지역 뉴스보다 먼저 나가고 더 길게 방송하지만, 6시 이후의 뉴스는 정반대이다. 6시에는 전국 뉴스를 10분 간 방송하고, 뉴스 7의 시작까지의 나머지 50분은 잠깐 나가는 전국기상정보를 제외한 모두가 지역 뉴스이다. 뉴스워치 9의 시작 전에는 오후 8시 45분에 지역 뉴스를 먼저 15분 방송하고 이어서 뉴스워치 9을 1시간 내보내는 방식이다. 심야 뉴스 3종세트(스포프라 시론공론)도 오후 10시 50분에 지역 뉴스를 5분 간 전하고 11시 20분까지 미니 프로그램을 잠깐 내보낸 뒤 본방송에 들어간다. TV나 라디오로 방송되는 뉴스는 신문과는 달리 실시간으로 전달이 가능하므로 다른 매체에 비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보도하는 것이 생명이며,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YTN이나 CNN처럼 24시간 내내 뉴스만 틀어주는 방송국이 존재한다. 특히 테러나 대형참사, 자연재해 등 매우 위급한 상황일 경우에는 정규방송을 중간에 끊고, 뉴스속보를 보내기도 한다.

 

 

반면 2017년 공영방송 총파업 시기의 MBC 뉴스투데이나 MBC 이브닝뉴스처럼 생방송이 아닌 뉴스의 탈을 쓴 교양 프로를 제작한 사례도 있긴 있다. 21세기에 들어서는 TV나 인터넷, 헤드라인을 포함하여 뉴스 자체를 보지 않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좋지 않다는 비판 여론도 소수 존재하지만 자극적이거나 부정적인 뉴스, 그리고 가짜 뉴스 등이 워낙 차고 넘치다 보니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해결책이라는 옹호 여론이 압도적이다. 태교를 하는 사람들도 뉴스를 안 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레 뉴스를 많이 즐기게 된다는 중장년층들 사이에서도 재미없다느니, 지루하다느니, 이미 본 걸 또 봤자 뭔 소용이 있냐느니, 이미 수십번도 넘게 봤다느니, 기자들 말도 이젠 믿을 수가 없다느니 하면서 뉴스를 멀리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